수상소감
제74회(2025년) 수상소감
초등부

김하민 (12·예일초 6년)
“피아노 전공을 하면서 간절히 바라던 이화경향음악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다섯 살 때 전공을 하기로 결심했다. 좋아하는 연주자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이다. “감정이 풍부하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명확하게 청중에게 전달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끼는 곡은 쇼팽 소나타 2번. “굉장히 음악적이고 절정으로 가는 부분이 인상 깊어요.” 음악 이외에는 미술을 가장 좋아하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데도 관심이 많다. 그는 “앞으로 예중 입시에 집중하면서 기회가 되면 다양한 연주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학부

임지성 (14·예원학교 2년)
콩쿠르를 앞두고 스스로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사람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게 두렵기도 했다. “내 연주에 확신이 있어야 잘 연주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피아노는 일곱 살에 시작했다. 그때 이후 피아노를 치는 건 변함없는 즐거움을 준다. 취미는 체스와 배드민턴. 작곡가 쇼팽을 존경하고 피아니스트 중에선 조성진과 다닐 트리포노프를 좋아한다. 최근에 자주 듣는 곡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 그는 “이번 콩쿠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해서 더욱 좋은, 또 저만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음악인이 되기 위해 겸손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등부

김제호 (18·서울예술고 3년)
피아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3학년이어서 이화경향음악콩쿠르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이번 콩쿠르 무대에선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로 긴장했다. 가장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는 우리 시대 최고의 거장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짐메르만. “악구를 길게 만들어내는 솜씨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곡은 이번 콩쿠르 고등부 본선 곡이기도 했던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 음악 이외에 좋아하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는 “항상 피아노와 곡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내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