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사
선수들의 훌륭한 기량과 멋진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는 축구 인재 탄생을 기대합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현장을 찾아주신 축구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 제천에서 대회가 개최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대회는 지난 1968년 국내 청소년 축구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된 대회입니다. 긴 역사 동안 대회 취지에 맞게 수많은 유망주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습니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의 38개 팀 중 어떤 팀이 대통령금배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거듭날지 궁금합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많은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 대회도 함께 치러지는 만큼, 평소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도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비며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수 여러분들은 평소 연습한 것들을 마음껏 시도하고 과감히 도전하길 응원합니다. 아울러 경기를 통해 동료를 배려하고, 상대 선수와 지도자, 심판을 존중하는 참된 축구인의 자세도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 대회를 거쳐 간 여러분의 선배들이 그러했듯 여러분 중 미래에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탄생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수들의 성장은 선수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언제나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 공정한 판정을 위해 애쓰는 심판진, 선수들 뒷바라지를 위해 애쓰시는 학부모 여러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수들이 축구 기량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부상과 사고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대회 유치와 선수단 편의를 위해 애쓰시는 제천시 관계자 여러분들을 비롯해, 항상 큰 도움을 주시는 경향신문사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